이 세상에 사람이 만든 모든 물건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작자가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고
그 쓰임에 맞도록 사용됩니다.
그런데 사람은 어떤가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에게도 이런 쓰임에 맞는 목적을
타고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도 다른 물건들처럼
어떤 목적이 주어진 채로 태어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이 맥락에서 노예제도를 정당화합니다. 노예도 타고나는 거라는..)
실존주의 철학에서는 인간을
세상에 목적 없이 내던져진 존재라고 말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철학 이야기는 여기까지..)
여러분은 어디에 동의하시나요?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저는 인간에게는 목적이 없다는 데 동의합니다.
인간의 목적은 태어난 스스로가 정하면서부터 생겨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나다운 삶은
목적을 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죠.
그렇기에,
이 목적을 정할 때
내가 누구인지 알고 정하지 않으면
내 삶의 목적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게 될 겁니다.
다른 사람의 목적에 따른 삶을 살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 나다운 삶의 출발은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