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지금 이 순간.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면 지금 여기 있는 것. 그걸 그냥 표현한 것.

2025. 3. 24.

예술. 지금 이 순간.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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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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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이 영상에서

양동근 배우는 이렇게 말 합니다.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면

그냥 지금 여기 있는 것

그걸 그냥 표현한 것이라고

이렇게 말 합니다.

오늘 살아가는 것이 예술,

삶이 예술이라고.

1. 나는 지금을 살고 있나

2년 전의 블로그의 기록을 봅니다.

2023년 2월 말부터의 기록을

하나씩 열어 보며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는

2년 전의 저에게 고마운 한 편,

여전히 미래를 살고 있는

그 때의 저를 봅니다.

현재는 미래의 결과를 위해 존재하듯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살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을 봅니다.

오늘의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미래의 이룰 무언가를 위해 살고 있지 않은가.

2. 브랜딩이 내게 준 선물

내 패션 브랜드를 하고자

브랜딩 공부를 하고자 했습니다.

2년 전 2월 말에

브랜딩 공부를 본격 시작할 당시에

제 생각은 이랬더라고요.

그리고 조금은 열린 자세로

브랜딩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고

딱 이 시점에

[퍼스널 브랜딩에도 공식이 있다] 는 책을 읽으며

퍼스널 브랜딩 공부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이로부터 2개월 뒤 쯤

브랜딩 강의와 컨설팅을 시작할 기회가 생겼고

그렇게 시간을 쌓으며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발견했습니다.

내가 브랜딩이라고 하고 있는 이 일이

각 사람마다 가진 특별함을 발견하고

그걸 밖으로 표현하는 일이라고 깨달았어요.

내 안에 있는 '나' 라는 씨앗,

흙 속에 파묻혀 있는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땅 위로 뚫고 올라와

바깥에 보여질 수 있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하는 표현이지 그 때 이런 느낌으로 생각한 건 아니었고요)

그렇게 의미를 깨닫고 나니

이 일이 가진 가치가 엄청 크게 느껴졌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엄청나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을 하려니

내가 얼마나 작고 부족하게만 느껴지던지.

마침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다며

초라하게 받아든 월 수입이라는 성적표 앞에

불안에 떨기 시작하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해당 레터 보러 가기)

3월 내내 불안해 하더니

4월 초에 이런 결심을 했더라고요.

(위 메일 보러 가기)

위 레터는 제목부터가 이렇습니다.

'지금까지의 나는 거품이었나'

실제로 이 뒤로

가치있는 일을 하자니

한 없이 초라한 나를

가치있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나답다는 것, 나답게 사는 것,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 등등

브랜딩을 시작했다가

나다움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깊이 파내려 가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얻은 통찰이 모여

나름의 깊이를 만들어 냈고

지금의 저는 1년 전과 아주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3. 브랜딩이 세상에 주는 선물

이 후로 돈 되는 일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있다고 믿는 일을 해야하는가,

이게 왜 중요한지 그리고 내게는 뭐가 중요한지.

나를 아는 건 왜 중요하고

그렇다면 나는 지금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며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

작년의 저를 돌아보며

뭔가 잔잔하지만 묵직한 감정이 솟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 순간에도 여전히 계속해서 밀려오는

불안의 파도와 싸우고 있었던 기억에

짠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시간 동안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을 다시 재정의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재정의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도 되는 이유 등을 정리하며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를

더 단단히 결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목의 레터를 썼더라고요.

'브랜딩이 세상에 주는 선물'

(레터 보러 가기)

이 무렵의 저는

스스로를 예술가로 정의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세상에

내 예술을 선물하는 존재로 살기로 생각하고 있었고

내가 믿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나만의 서사 안에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예술이라는 생각을 했더라고요.

그렇기에 비로소

내가 남기는 지금 이 순간의 기록이 예술이고

내가 세상에 줄 수 있는 선물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 내가 세상에 주는 선물

올해 초부터 멘토님을 매주 월요일마다 만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는데

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야만

가치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 존재 자체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코칭하면서 남들에게 잘만 해놓고

사실 진짜 이해하고 있던 건 아니었나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이해합니다.

제가 그걸 온전히 받아 들이고 믿고

그렇게 살아가기 시작함으로.

저는 모두가 나다운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는 이미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뭘 더 해서가 아니라

그냥 지금 존재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에요.

단지 스스로 알아보지 못하고

그러니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그러니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뿐이지.

지금까지의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사실 내 안의 진짜 나는 누구이고

앞으로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살기 시작할 때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

바로 예술 그 자체임을 이해합니다.

지난 기록들을 보면서

내가 세상에 선물한 예술 작품들로 다시 봅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보며

영감을 얻기도 하고 깨닫기도 하며

각자의 삶과 관점을 얹어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런 피드백을 꾸준히 받고 있고,

그렇게 글로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내가 가치 있다고 믿으며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 자체가

충분히 가치있다고 믿고 또 기록으로 남깁니다.

결과와 상관 없이

이 자체가 예술임을 깨닫고

나 자신과 매 순간을 예술로 느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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