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레터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이번 생에 이룰 수 없는 꿈이었습니다.
영업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디지털 노마드로 살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 꿈을 이뤄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제 삶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과정을 기록해두면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지 몰라 시작한 인스타그램에
두 달만에 2천명의 팔로워가 생겼습니다.
내 패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브랜딩 공부지만
실습 차원에서 나를 브랜딩하기 시작했고
이 무렵 회사에서 짤렸습니다.
그리고 참 감사하게도
퍼스널 브랜딩 강의와 컨설팅 제안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3개월 뒤
퍼스널 브랜딩 이니시에이터라는 이름으로 나를 정의하고
지금까지 브랜딩의 시작을 도와드리며
백수로 살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로 살기 위해서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르는 프리랜서가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제게 원하면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세팅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이것이 프리랜서와 구분 된 돈 버는 백수의 의미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크리에이터를 발리로 초청한다는 메시지를 보았고
저는 혹시 몰라 신청을 한 것이
오늘 아침
발리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 앉아
뉴스레터를 쓰게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