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편집과 자막 정도를 맡기고 있어서
영상 제작 자체에 시간을 쓰지 않게 된 건 아니지만
단 몇 시간이라도 줄여줄 수 있다면 레버리지를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덕분에 아픈 와중에 하루 늦었지만 영상 업로드를 할 수 있었고
다음 주도 화요일에 문제 없이 업로드가 가능할 것 같아요.
레터도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한데
어떻게 만들지 루틴 계획을 다시 점검해 봐야겠습니다.
(루틴 계획을 공유 드리는 것도 콥독자님들께는 도움이 되실지도..?)
오늘 레터를 쓰기 전까지 계속 든 생각이
이렇게 꾸준히 해내지 못할 거면 시작을 말라는
스스로에 대한 비난이었는데요,
그 마음을 대하는 저의 생각이 제법 기특했습니다.
이게 무슨 꾸준히 하는 거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 주를 통으로 빼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다시 정신 차리고 원래의 자리에서 묵묵히 꾸준히 이어가는 것.
매일 흔들리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 같아도
1년, 2년, 5년, 10년의 타임라인에서 보면
결국 꾸준히 이어온 사람으로 보이게 될 거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어가는 선택을 하는 것이
꾸준한 성장과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료 구독을 해주고 계신 HYPE 커뮤니티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커서 사과하기도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이번 주 내내 디스코드에서 말도 못꺼내고 있었는데
그냥 죄송하다고 말 하고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제자리에 앉아
이전까지 하던 걸 꾸준히 이어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년 뒤에는
이렇게 한 주 통으로 쉬었던 적도 있었다며
작은 에피소드 하나 정도로 여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요.
7월을 마무리 하고 8월을 시작하는
이번 한 주 다시 묵묵히 내 삶을 쌓아갈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