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면 패턴 대실패
건강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어제부터 몸살 기운이 좀 물러난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가장 힘든 건 아무래도 새벽 기상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온전히 자리를 잡더라도
조금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사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건강이 조금 안좋으면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한 면죄부가 생겨
일어나기 더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한 주, 새벽 기상에 성공한 횟수 단 2회.
패인을 살펴보자면
일찍 잠드는 것에 일단 실패 중입니다.
최근 탭샵바 일을 하면서
너무 많은 생각들이 파도처럼 밀려 오는 탓에
누워 있으면 눈 앞에 뭔가 번쩍 번쩍 하는 느낌이예요.
이게 설렘인지 불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설렘과 불안은 손바닥과 손등의 차이처럼
면 만 다르고 본질적으로는 손이라는 결국 같은 것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본질적으로는 저의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명상을 하는 리추얼을 가져 봐야할까,
밤에 머리 대면 골아 떨어지게 운동을 해야할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레터 제목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도
새벽 기상 리추얼을 자리 잡도록 재도전 해보려 합니다.
몸살 기운도 이제 없으니까 면죄부도 사라졌고
명상도 운동도 모두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