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흔들리는 나를 믿는다

최근 이런 메시지를 '콥독자님 마음의 소리'를 통해 받았습니다.

2025. 11. 7.

나는 흔들리는 나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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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흔들리는 나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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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 메시지를

'콥독자님 마음의 소리'를 통해 받았습니다.

퍼스널브랜딩을 외치지만 본인조차 자리를 못잡고 불안해하는게 보입니다.

사실 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곡을 찔려 뜨끔했을 수는 있었겠습니다만.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자리를 잡아가는 여정을 공유하고 있으니 불안해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누군가에게는

유튜브 구독자 3만 채널과

인스타 팔로워 1.4만의 채널이

혹은 탭샵바에서 매출을 총괄하는 이사가 되고

강연과 강의를 하는 것이

뭔가를 이룬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제가 이런 것들을

"여러분도 이렇게 하면 이런 걸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자랑하지 않았던 것은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의 말씀처럼

저는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불안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나를 존중해 주고 믿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정임을 알아주시기 바라고

그 여정의 공유가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건넬 수 있길 바랍니다.

1. 괜찮아요 그럴 수 있죠

저는 코칭을 하면서 이 말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스스로에게 이 말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그걸 못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접니다.

탭샵바에 합류한지 만 4개월이 지나

이제 5개월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바라 보며

잘한 건 하나도 안보이고

잘못한 것만 유난히 부각되어 보입니다.

심지어 잘한 게 뭐가 있니 싶고

나아가 돈 받고 일은 안하고 놀기만 한 사람 같다는 생각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괜찮아 그럴 수 있지.

콥퍼레이션을 운영하며 실수했을 때는

그래도 제법 관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탭샵바에서의 실수에는 유독 차갑고 날카로운 저를 봅니다.

최근에 메뉴판 리뉴얼 작업이 있었는데

기존의 스타일과는 다른 기획을 하느라

외주를 주고 100만원을 들여 새로운 메뉴판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거 다 안쓰게 되면서

결론적으로는 100만원은 헛 돈을 쓴 꼴이 되었습니다.

"이 100만원은 내가 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석 달 전 상황이 떠오릅니다.

인스타그램 운영을 오랜 인친께 맡겼습니다.

그런데 탭샵바 운영과 결에 맞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해당 운영비를 제가 지불하고

제 인스타그램 운영으로 돌렸습니다.

(그러고는 제 계정 운영도 안하고 있는 현실)

실무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는 분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

이 중에 저에게 가장 악질은

다름 아닌 저 자신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2. 직장이 지옥이었던 이유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직을 해도 직장이 계속 지옥 같았던 것은

다름 아닌 내가 문제가 있어서 아닌가.

나 스스로를 존중하지도 믿어주지도 못하니까

이런 결론을 내린 것이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를 존중하고 믿어주는 여정을 통해 극복을 해왔습니다만

현재 탭샵바에서 최근의 제 생각들을 살피며

나 스스로를 존중하지도 믿어주지도 못하니까

직장이 지옥이었던 것 아니었는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를 괴롭힌 건 환경도 주변 사람도 아닌

결국 나 자신이 아니었는가 라는 생각을

이제는 거의 확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간이 내게 필요한 시간임을 느낍니다.

그런 나조차 존중해 주고

그래도 해낼 나를 믿어주며

또 다른 실수와 실패를 할 수 있지만

다시 용기내어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 봅니다.

너는 그래서 안된다는 말 대신

그럴 수 있지 괜찮아 라고 다독여 봅니다.

3. 결국 나를 믿어주는 여정

나다운 삶의 여정은 결국

나를 믿어주는 여정이라는 생각을 되새겨 봅니다.

자신의 실수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자신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여정을 통해

성장해 가는 류의 영화가 참 많습니다만,

그 여정들도 결국은

나를 믿어주는 여정이었음을 생각해 봅니다.

콥독자님들은 어떠신가요?

자신을 믿어주고 있으신가요?

내 생각과 선택을 믿어주기 보다는

남들이 말하는 정답을 좇고 있지 않나요?

나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시도해 보고 실패해 보고 좌절도 하지만

결국은 극복을 통해 성장하고 해내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여정이 쉽지 않고

감정의 나락을 만날 때는 너무 힘들지만요.

결국 나를 성장시키고

내가 가진 무기와 조건이 아닌

나 자신 자체로 해내는 사람이 되는 여정.

나를 성장시키며 내가 원하는 삶을 구축해 나가는 이 삶이

의미있고 가치 있는 삶이 맞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스스로를 존중해주고 믿어주는 것이

누구보다도 쉽지 않지만

오늘도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나는 흔들리는 나를 믿는다.

나다운 삶의 여정을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시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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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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