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대단한 결심을 하고 임합니다.
이것이 내 삶을 바꾸는 선택이라면
더욱이 그러실 거에요.
그런데 스티븐 킹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어떻게든 틈을 내어 꾸준히 했을 뿐이죠.
제가 감히 스티븐 킹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저의 시작이 떠올랐습니다.
9-6 근무가 기본인데
출퇴근이 3시간이 넘다보니
퇴근 후 집에 도착해서 저녁먹고 씻고 뭐 하면
밤 10시..
거기에 한두시간의 야근이라도 있는 날엔
집에 도착해서 뭘 할 새도 없이
자기 바쁜.. 내 삶은 없는 직장생활이었죠.
(대부분의 직장생활이 이렇지 않나요..?)
그런데 저는 하루 2시간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기를 결심합니다.
대단한 걸 하려고 했기 보다
2년간 꾸준히 함으로써
실패하지 않는 내 사업을 운영해보고 싶어서였죠.
그래서 2시간을 만들기 위해
밤에 조금 일찍 자고
아침에 조금 일찍 자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2시간
그 안에 독서도 하고 글쓰기도 하고
인스타그램 게시글까지 만드려면
각각의 성과가 어땠을까요?
제 인스타그램 계정 초기 콘텐츠를 보시면
그 답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성과와 무관하게
그저 일정 양을 꾸준히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이 모여
숙련이 되어짐으로
질적 향상이 이뤄졌습니다.
속도가 빨라지며 생산성이 개선된 것이죠.
같은 2시간 이내에
읽는 양이 많아지고
글의 양도 많아졌습니다.
생산성이 좋아졌죠.
그런데 저는 이 일이 참 좋더라구요.
이 전에 말씀 드렸듯이
성장과 다양성의 욕구가 충족되는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기로 결정합니다.
7월에 시작했고
11월부터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지금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독서와 글쓰기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최소 6시간에서
많은 날은 10시간까지..?
그리고 이것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 읽고 계신 뉴스레터도
제 글쓰기 시간에 만드는 아웃풋이죠.
저의 앞으로의 비즈니스도 대부분
독서와 글쓰기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