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건강이 안좋아지고
장기화 되면서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았었기에
이제는 평소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일 오전에 가볍게 산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7시 전후로 아들이 일어나면
밥을 먹이고 씻기고 가방을 챙겨서
9시에 등원을 시킵니다.
그리고 나서 집으로 바로 오지 않고
30분 전후로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마음은 러닝인데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일단은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부터 만드는 5월을 보냈습니다.
아직 온전히 자리를 잡지는 않았지만
6월까지 꾸준히 하다보면
7월에는 아마 운동하는 사람의 정체성이 생길 것 같아요.
그럼 언젠가부터 또 러닝 한다고 나대기(?) 시작할 것도 같습니다.
시간 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매일 4시간을 한 세트로
2시간 일하고 2시간 쉬는 루틴을 운영 중입니다.
집에서 일할 때는
2시간 이상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이런 루틴을 정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공유 오피스나 송정동 SBBP Seoul에 나가면
쉬지않고 4시간 쌉가능한 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쉬엄쉬엄 하되
밖에 나가면 타이트하게 일하고
집에 와서 푹 쉬는 루틴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나름의 나 사용법을 익히는 중입니다.
해보면서 좋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낮잠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짧게
낮잠을 자는 루틴을 잡았어요.
점심시간이 2시간이니까 가능한 루틴이긴 한데
방심하고 알람 없이 잠들었다가
2시간 잔 적도 있긴 합니다.
20분 이내로 정착 시켜 보려고 해요.
낮잠 자고 일어나서 일을 해보니
엄청난 효율이 있는 걸 경험했습니다.
적용 가능하신 분들께는 강추..
그리고 아들이 일어나기 전에 2시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기획을 하겠다고 하는
야심찬 계획은 3번 만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7시간 취침이 벌써 적응이 된 건지
건강이 아직 회복이 안된 건지
(마음은 후자에 표를 던지긴 하는데..)
5시 기상은 이미 포기 상태입니다.
대신 낮 시간에 효율 올리기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평생
하루 5시간 이상은 자본 적이 별로 없는데
요즘은 잠이 엄청 많아진 기분이에요.
그래도 이 참에
7시간 수면 루틴을 정착시켜 보자는 생각..
하지만 7시에 일어나는데
5시간 밖에 못자는 현실입니다.
지금도 새벽 1시를 넘긴 상태이고
5시 기상을 포기하니
2시까지 안자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래도 5시 기상보다는
12시 취침이 더 낫다는 생각으로
12시 취침 7시 기상을 하려는 전략을 고수해 보려 합니다.
5시 수면에서 7시 수면 라이프로
잠을 늘리는 선택이
효율 개선을 불러 오리라는 믿음으로
건강을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일정 관리를 하는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