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끊어내기_숏폼 중독 탈출 계획 설계법

숏폼 도파민 중독 정말이지 넘 무섭습니다..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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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끊어내기_숏폼 중독 탈출 계획 설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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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명색이

뇌과학으로 입증된

도파민 중독 이용한

독서 습관 만드는 법

영상을 떡상시킨 유튜버입니다만

최근 숏츠에 한 두 시간 날리고 있는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여기서 벗어날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도파민 중독이란?

도파민이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신경 전달 물질입니다.

조금 과하게 이야기하면

쾌락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에요.

그리고 이 도파민이 언제 나오냐하면

감정적으로 즐겁다고 느낄 때 분비되어

쾌락을 느끼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뭔가 만족감을 느끼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일을 하면

또 하고 싶게 도파민이 부추기는 것이죠.

이 도파민은 우리를 성장시키기에

유용한 신경 물질입니다만

나락으로 떨어 뜨리기도 하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잘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은 게 아니라

잘 사용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쾌락에 중독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 쯤은

너무나 잘 아실테니 추가 언급은 않겠습니다만

저는 최근 숏폼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힘들어 질 때면

안좋은 습관이 다시 튀어 나오는 걸 경험합니다.

공감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아요.

(이를테면 흡연을 다시 한다거나 하는..)

제가 생각하는 저의 나쁜 습관 중 하나가

생각 없이 웃긴 영상을 보고

시간을 흘려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습관을 없애고 잘 지내다가

지난 3월 건강이 안좋아지며 시작된

초조와 불안이 이 습관을 다시 꺼내게 만들었어요.

초조와 불안에 대처하는 법을 알고 있었기에

빠르게 진압이 가능했고

건강도 이제는 완전히 회복했는데

놀랍게도 안좋은 습관은 끝까지 남아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2. 나쁜 습관은 끊기도 어려워요..

인간은 왜이리도 나쁜 습관에 취약할까요.

그래도 예전에는 콘텐츠가 길어서

하나 보고 나면 다른 영상으로 넘어갈 때

일종의 진입 장벽이 있었던 것 같은데

숏폼은 그 진입 장벽이 없어서

일단 보기 시작하면

끝을 모르고 보게 되어

하루는 이걸 누워서 3시간을 본 적도 있습니다.

앞서 도파민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숏폼 중독이 일종의 도파민 중독입니다.

그냥 손만 까딱까딱 하면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상

(형태는 사람의 욕구마다 다 다르겠지만)

을 끊임없이 보게 하니까요.

너무 손쉽게 도파민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일종의 진입 장벽이 없다보니)

멈출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을 안하면 되는데

그냥 단순히 마음만 먹는 걸로는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뉴스레터로 상황을 공유하고

끊어 내겠다는 선언을 하려 합니다.

3. 나쁜 습관 끊어내기 계획 설계

일단 환경 세팅부터!

그리고 정체성부터 만들겠습니다.

정체성은 이렇게 해 볼게요.

나는

휴식을 취할 때

쇼파에 몸을 비스듬히 누이고 흥미로운 책을 읽는 사람이다.

(*정체성을 정한다는 것은 '나는 [언제]+[어디서]+[어떤 행동] 을 한다.' 라고 쓰는 것으로 되걸랑요..)

나쁜 습관을 끊어 내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게 좋고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잘 때 침실에 휴대폰을 가져가지 않는데

이게 다 누워서 핸드폰 보는 습관을 끊기 위해 한 행동이에요.

이제부터는 쉴 때도

핸드폰을 손에 쥐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서재 책상 위에 핸드폰을 내려 놓고

거실이나 침실로 향한다.

거실 쇼파에서 쉬든

침실 침대에서 쉬든

핸드폰을 손에 들지 않도록

그러니까 숏폼을 보기 어렵게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기 위한 전략입니다.

4.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 계획 설계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가장 중요한 3원칙은

쉽게 단순하게 재미있게

그래서 숏폼보다 쉽고 단순하고 재밌으려면

일단 장소로 지정한 곳에 갔을 때

그 곳에서 책의 접근성이 좋아야 하고

그 책이 재미 있으면 좋겠죠?

그래서

침대 옆과 쇼파에

읽고 싶은 책을 비치할 생각입니다.

마침 요즘 선물 받아서 읽고 싶은 책이 몇 권 있어서

깔아두면 적절한 책들이 있는 게 감사하네요.

내일부터는 누워서 숏폼을 보는 타이밍에

누워서 책을 읽도록 해보겠습니다.

여기에 결정타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

그 휴식이 더 즐거웠으면 좋겠어서

정체성에 이 문장을 넣었습니다.

'쇼파에 몸을 비스듬히 누이고'

자고로 쇼파에서는 몸을 정자세로 하면

쉬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쇼파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세로

비스듬히 누워 책을 읽겠다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자세를 지정합니다.

이렇게 쓰다 보니

지금 서재에 있는 빈백에 눕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책을 읽으려면

믹스 커피 한잔이랑

비스킷 류도 깔아주면 완벽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숏츠 대신 책이 읽고 싶어 집니다.

성공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5. 당신의 나쁜 습관은 무엇인가요?

있으시죠?

끊어 버리고 싶은 나쁜 습관.

정체성을 정하고

쉽게 단순하게 재미있게

좋은 습관으로 세팅해서

나쁜 습관 하나 버리면서

좋은 습관 하나 득템하는 계획을 세워보며

6월을 시작해 보시면 어떠실까요?

이렇게 쓰고 보니

이 내용은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도 적절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오면 공유해 드릴테니

오늘 내용이 좋으셨다면 나중에 꼭

좋아요 댓글 구ㄷ...

네 여기가지 하고 오늘은 이만 물러 나겠습니다.

*'고양이 영상 보기' 대신 책을 꺼내 읽게 되었다.'

라고 말해서 말해서 좋은 자극을 주신 태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레터를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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