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영하는 독서 프로그램 

3-4주차 지정 도서로

[히든 스토리]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1. 내적 방황의 시작

3월이 시작되면서

저는 예상치 못했던 마음의 방황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쌓아왔던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그 동안 만들어진 거품들이

모두 사라져가는 기분을 느꼈어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지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저를 믿어주신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반성하고 들여다보면서

뭘 잘못했는지는 알아갈 수는 있었지만

이때부터 저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성취들이

한순간에 무의미해진 듯 느껴졌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2. I'm good enough

7월에 멘토님이 저를 슬쩍 부르셨습니다.

요즘 어떻게 하고 있냐고.

덕분에 나 자신을 믿어주지 못하는 문제가

너무 켜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장대표님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을 믿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장대표님이 이것부터 보라고..

[인사이드 아웃 2]를 영화관에 가서 혼자 봤어요.

덕분에 내 안의 잘못된 신념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I’m not good enough”

주인공에게 생겨난 새로운 신념이 뱉어 저 한마디가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임을 알게 되었고

나는 스스로에게 더이상 이 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신 not을 빼기로 했어요.

“I’m good enough”

물론,

여전히 불안이는 내 안에 있음을 압니다.

다만,

내 안에 불안이가 말을 하면

쇼파에 앉히고 쉬라고 말해주기로 했습니다.

8월의 시작에서 저는

마음을 다잡고 1:1 코칭 프로그램

하나에 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 멘토님께

10명을 모집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20가지 방법을 적어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10명을 모집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20가지씩이나 방법을 생각해 내기도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되든 안되든 20가지 방법을 쥐어짜서 작성해 보았고

달성 하든 못하든 계획을 실천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와중에

광고,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여전히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이걸 하면 확실히 바뀔 수 있다는 말을

감히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불만족시 100% 환불 보장을 해주겠다는 약속.

불충분시 무료 기간 연장을 해주겠다는 약속.

이 약속들을 하고 나서야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 것이 좀 수월하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났고

8월의 마지막 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20가지씩이나 쥐어짜서 적어보았지만

생각보다 실핸한 게 많지도 않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어제까지 8명이 신청했습니다.

(라고 쓰면서 또 놀랍네요..)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자신을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작년 7월

스스로 '퍼스널 브랜딩 이니시에이터'라고 비전을 정했었어요.

그리고 스스로를 믿어주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달렸습니다.

연말까지만..

연말 무렵부터 내가 바라본 것은

내 비전이 아니라 기존의 목표 중 아직 못이룬 한 가지.

'월소득 천만원'

(직장 탈출, 디지털 노마드를 다 이뤘더라고요)

돈을 좇으면 어떻게 나락을 가는지

생생히 경험한 지난 반 년의 시간.

이 경험이 나에게 귀한 시간이 되었음을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귀한 경험은 많이 하고 싶지는 않다는..)

9월달도 10명이 신청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나를 믿어주지 못하던 시기에

나를 찾아준 분들을 어찌할 줄 몰라하다가

다 떠나 보냈던 실수는 두 번 하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 보내 주시는 신뢰를

단단히 쌓아 나가려 합니다.

한 분 한 분씩

내 안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나다운 성공을 시작하도록 도우려 합니다.

앞으로 저는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나다운 성공을 시작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 자신에 대한 확신을 더 키우고,

1:1 코칭을 통해 더욱 가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나를 믿어주는 멘토님과

그동한 함께 해주셨던 인친들,

그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이 주신

좋은 피드백들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내 안에 뿌리 깊에 박힌 스스로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걷어내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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