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의 방식대로 말씀 드려보면
마케팅은 매출과 직결되는 활동입니다.
마케팅 예산을 얼마 집행한다 라고 하면
따라서 결과적으로 매출은 얼마 예상한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팀장이 임원 회의에서
마케팅 예산 집행에 대해 보고를 하면
예상 매출에 대한 질문에 답이 가능 한 것이죠.
그런데 브랜딩은 어떨까요.
브랜딩 팀장이 임원 회의에서
브랜딩 활동을 위한 예산 집행에 대해
보고를 했다고 생각해 보자고요.
마케팅과 동일한 접근으로
예상 매출에 대한 질문에 과연
브랜딩 팀장은 뭐라 답하게 될까요?
"글쎄요.. 매출에 대해서는 예측해서 말씀 드리기가.."
브랜딩 활동은 매출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지만
매출로 직결되는 활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브랜딩은 팬 형성과 직결되는 활동입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브랜딩 전략을 쓰겠다고 한다면
팬이 생긴다는 것이죠.
이걸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저는
저에게 '팬 입니다'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아이고 황송하게도 팬이라뇨..'라고 생각하고
그분들이 필요한 것으로 갚아 드리려고 했습니다.
팬을 만드는 활동을 해놓고
팬이라고 오시는 분들을 받아들일 수 없어
'내가 무슨 팬이야.. 너무 부끄러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잘못 이해하면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고객과 팬은 다른 걸 원하기 때문에
팬들에게 고객이 필요로 하는 걸 주면
팬들은 떠나기 때문이죠.
(작년에 제가 저질렀던 과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