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전 계엄을 경험한 세대가 아닙니다만
탄핵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 상황을 보며
굉장한 불안과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 눈을 탁 떴는데
군인들이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있는 꿈을 꾸고 있었더라고요.
일어나자 마자 밤새
별 뉴스가 없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와중에 위의 영화가 생각 나더라고요.
그리고 일어난 참사..
아이를 데리고 얼마전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저로써는
눈물이 핑 도는 사연들을 접하고는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려고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만
결국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서는
뒤숭숭한 내 마음을 누르기 보다는
그 곳에 마음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알았는데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지정 되었더라고요.
엔터테인 계정도 아닌데
오바하는 것 같아서
이러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결정했습니다.
내일(1/1) 시작하기로 했던 유튜브 라방은
한 주 뒤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은 지켜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결정에 대해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미 예약이 걸려있는 콘텐츠들은
릴리즈 되겠지만 라방은 쉬어 가겠습니다.
한 주 뒤인 1/8(수)에 뵙겠습니다.
모쪼록 무탈한 연말 연시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