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8+8+8 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멘토님께 '8+8+8 Rule'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8시간 자고,
8시간 일하고,
8시간 일상생활을 하는 규칙인데요,
이걸 해보자고
기존의 저라면 굉장히 하기 어려운
의사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당연한 일정이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큰 챌린지입니다.
일단은 8시간만 일한다는 것.
생각해 보면 직장인이던 시절
8시간 이상을 직장에 묶여 있었으니
8시간만 일한다는 것은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없어진다는 의미니까요.
8시간만 일하는 것부터가 좀 어려운 선택이었네요.
(직장 다니며 5년 이상을 부업을 했으니 너무 당연한 생각의 흐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8시간을 잔다는 것.
이게 무엇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평생 4~5시간만 자던 제가 8시간의 잠을 확보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거든요.
이전에는 잠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였던 거죠.
그런데 멘토님이
"아들이 언제 크는지 아세요?"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잘 때" 라고 대답하면서 스스로 깨닫는 바가 컸습니다.
아이가 잘 때 성장하듯
저 역시 잠자는 시간이 곧 성장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8시간을 확보해 누웠지만
사실 상 3~4시간 잠들지 않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8시간 누워 있어도 실질적으로는 4~5시간 자는 셈이죠.
그래도 괜찮았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눈 감고 누워있는 것만으로
수면 효과의 80%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고요.
둘째,
원래 4~5시간만 자던 사람이니
결론적으로는 충분히 자는 셈이라 마음의 부담이 없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하려고 하면 길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