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번 12주의 헌신은 책
책을 써야겠다는 결심은
사실 조금 생뚱맞아 보일 수도 있겠다 싶긴 한데..
그런데 저한테는 꽤 명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3년 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제가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했고
지금은 자립한 핵개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땐
기존에 하던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게 될 줄 몰랐고
그런 삶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중입니다.
지난 1년간은
겉으로 보이는 아웃풋으로 치면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성장을 이룬 것 같습니다.
레터를 통해 읽은 것을 기억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2023년 말쯤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평생 이 일을 해야겠다.'
당시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하고
브랜딩 컨설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일이
사람들의 나다움을 발견해주고,
그걸 세상에 드러내도록 돕는 일이었고
그게 내가 말하는 브랜딩이구나, 싶더라고요.
그렇게 깨닫는 순간
‘이 일이 너무 의미 있고 가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해서
원래 내 패션 브랜드를 운여하고 싶어서
브랜딩 공부를 시작했었지만
패션이 아닌 브랜딩을 제 핵심 전문성으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깨닫고 나니까
문득, 나는 지금 이 일을 할 만큼 충분한 사람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너무 부족한데…
이 상태로 돈을 받아도 괜찮은 걸까?’
그렇게 생각이 깊어지면서
운영하던 커뮤니티도 멈췄었고,
스스로를 검증하려는 시간을 꽤 오래 가졌습니다.
그러다 작년 하반기,
코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고
연말까지 서른 명 넘는 분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할 수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또
새롭게 정리된 것들이 정말 많았고
예상 못 한 배움과 깨달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성장이라는 단어로만 표현하기엔 좀 부족할 만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에요.
그 전까지는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스스로를 믿어주는 사람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레터를 통해 느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도 아니었고
자존감은 거의 없다시피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나를 조금씩 믿어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나를 믿어주기 시작하니까
삶이 완전히 달라 보이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지금 이 시점이
저한테는 하나의 꼭지를 잘 정리해서 매듭짓고 넘어가야 할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범했던 직장인이 독서랑 글쓰기를 시작하고
그렇게 시작한 지 2년 반 정도 지나서
얼마나 많은 삶의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잘 정리해 보고 싶고
이렇게 되기 위해서 내가 했던 것들,
거기에는
독서랑 글쓰기를 통한 성찰
그리고 나만의 통찰을 만들어냈던 방법들,
그리고 나답게 살면서
비즈니스도 일으킬 수 있는
나다움 브랜딩에 대한 방법들과
이렇게 나답게 살아가면서
돈을 버는 것 뿐만 아니라
잘 모으고 잘 쓰고 잘 불리기 위한 재정관리 방법까지
이런 나다운 성공을 위한 무기들에 대해서도
잘 정리해서 사람들한테 이걸 알려줄 수 있는
그런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의 제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하고
나다운 삶을 시작하려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4/14부터 7/6까지 12주 간
저는 책을 쓰는 것을 저의 Onething으로
헌신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