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디지털 노마드 vs 디지털 노가다
디지털 노마드는 다들 아실테죠?
디지털 노가다고 들어 보셨죠?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노트북 하나면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는
공간의 자유를 얻는 사람이 디지털 노마드입니다.
여기에 시간의 자유가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음을 간과하고
공간의 자유를 쫓아 직장을 그만 두고
1인 사업을 시작한 분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자조 섞인 단어가 디지털 노가다 아닐까 싶습니다.
노마드와 노가다의 차이는 어디서 기인하는 것일까.
전에 커밍쏜님과의 유튜버 모임에서
쏜님의 영상을 보면서 피드백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당시에 쏜님의 영상을 두고 했던 이야기들이 생각납니다.
쏜님은 당시 급 치앙마이 여행을 다녀왔는데
말 그대로 급 무계획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맘껏 즐기고 와서
그런 자신의 삶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었는데요,
영상을 본 다른 크리에이터 분들의 피드백 중
이런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영상을 보면서 하나도 부럽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영상 속의 쏜님은
치앙마이를 가서도
영상 편집에, 줌미팅, 강의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 영상을 보면서
부러웠고 낭만이 느껴져서 좋았거든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생각해 보았는데,
공간의 자유 속에
내가 원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할 수 있다는
이 사실 만으로 충분히 행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누군가는 디지털 노마드를
파이어족처럼 여기고 있고
그런 삶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누군가는 공간의 자유를 누리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된 셈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