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나답게 산다는 말의 뜻
나답다는 말은 잘 감이 안오는 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부분 내가 지금 나답게 사는지 아는지도 모르고
나다운 게 어떤 건지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개념 자체를 배운 적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생각하는 힘이 아직 없고
생각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면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도 잘 모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여기까지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이 글을 왜 읽고 있는지 한 번 설명해 보세요.
잘 모르시겠죠?
여러분은 왜 그 학교를 졸업했고 그 직장을 다녔으며
그 일을 하고 그 사람들과 그 환경에서 그 일상을 살고 계신가요?
그 중에서 내가 생각해서 결정한대로 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학창 시절로 돌아 가보면
좋은 대학 가면 성공한다니까
수업 들어가서 지겹지만 앉아있고 때 되면 시험 보고
그 성적들이 모여 선택지를 주고 그 선택지 안에서 대학을 결정했습니다.
남들이 좋다는 전공을 선택하고 점수에 맞춰 학교를 선택하고
그렇게 간 곳에서 이게 좋다더라 저게 유리하다더라 떠밀려서
이런 저런 자격증 취득, 대외 활동 기타 등등을 하다가
뽑아 주는 직장을 가게 되고요, 마지 못해 다녔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남들이 좋다더라 할 때 그게 왜 좋은지
생각하고 생각해서 나한테도 좋은지 결론을 내려 봤더라면
내 선택에 따라 삶을 만들었을텐데.
내 생각을 살펴보는 걸 성찰이라고 합니다.
省 살필 성 , 察 살필 찰
내 생각을 살피고 살핀다는 뜻이죠.
성찰적 사고를 하면 내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게 되고
나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나다움을 모르는 건
나다운 생각을 살펴 본 적이 없어서입니다.
생각할 시간을 만들고
생각을 살피고 살피는 글을 쓰다 보면
내 생각이 뭔지 알게 되고, 내 생각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나다운 삶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쓰다 보니 결국은 독서와 글쓰기로 귀결되네요.
그래서 말인데
11월부터 독서와 글쓰기를 함께 하실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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